문화재청, 올 한 해 국가유산 방재인프라에 226억 투입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소방, 방범, 전기, 드론 등 국가유산 방재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올 한 해 총 226억 원을 투입해 다양화·대형화 추세인 재난환경에 대한 사전 예방 강화를 위한 시설과 인력을 확충했다.

특히, 전기화재요인 사전감지(ICT)와 불법침입 감시를 위한 IoT 시스템, 자율주행 예찰(드론) 등을 기존에 목조문화유산 중심에서 석조문화유산을 포함한 사적 등에도 확대 적용하였으며, 안전경비원의 현장 배치 시 안전관리 관련 자격증 소유자를 우선 채용하여 전문성 강화를 통한 국가유산 재난현장 긴급 대응력을 확보하였다.

구체적으로는 ▲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등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유산 98건에 대해 소방(소화전, 방수총, 불꽃감지기 등) 및 방범(CCTV)시설을 설치했으며(89억 원), ▲ 부산 범어사 대웅전 등 32건에 대해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해 이상징후 사전 인지를 할 수 있는 ICT를 설치했으며(25억 원), ▲ 고양 행주산성 같은 ‘나홀로’ 국가유산 9건에 대해 현장감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하여 IoT설비(8억 원)를 구축하였다. ▲ 동해 무릉계곡 등 12건에 대해서는 예찰활동과 재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드론시스템을 구축하고(3억 원), ▲ 국가유산 현장 189개소에 안전경비원 634명(101억 원)을 배치하여 평상시 안전관리와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력을 강화하였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재설비 구축과 안전경비원 배치 등 현장별 방재기반 확대를 통해 국가유산 재난예방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향후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