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에 어떤 나무를 심을까? 과학으로 조림기술 혁신

-국립산림과학원, 조림목 생존·생장을 예측하는 조림기술 개발 세미나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수), 기후위기와 산림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정밀조림 실현 방안을 찾기 위해 산림자원 조성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조림을 방해하는 장애요인을 진단하고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조성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국토녹화 이후 우리나라 조림사업 평가’와 ‘조림목의 생존?생장이 예측 가능한 조림 기술’을 주제로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산에 나무를 심을 때 주로 활용하는 맞춤형 조림지도*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조림 영향인자 연구 결과를 연계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어, 과학적 예측에 기반하는 정밀조림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세미나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수종의 조림 적합 입지 및 조림 시기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고 AI를 활용한 생육예측모델을 개발하여 산림자원 조성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김현섭 연구사는 “언제, 어디에, 어떤 나무를 심어야 할지는 조림의 궁극적 물음”이라며, “과학에 기반한 정밀조림 기술 개발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