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공동주택 신속 출입 시스템 구축’ 등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30일 제104차 정기회의를 열어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정기회에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에 신속 대응토록 하기 위해 ‘마스터키’로 신속 진입이 가능한 ‘공동주택 신속 출입 시스템’을 모든 아파트에 구축하도록 승인하고, 도착 시간 단축 등 현장 대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마약류 이용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해 휴대용 약물 탐지키트(3천100장)와 호신용 스프레이(270개)를 제작해 전남도경찰청에 배부하는 한편, 경찰-대학 간 간담회를 개최키로 하고, 예방 활동 우수 사례를 포상하기로 했다.
지역 치안 문제를 도민이 직접 발굴하고, 실험과 연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체감형 ‘2024년 전남자치경찰 치안실험실’ 운영, 상반기 학교폭력 관련 다각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하반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검토했다.
이외에도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계획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 ▲자치경찰사무 관련 공문 수신 지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정순관 위원장은 “아동·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치안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이 참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