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추진!

- 도로, 옹벽·급경사지, 산업단지, 건설현장, 저수지 등 18,911곳 점검
-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해빙기 위험요인 중점 점검


경상남도는 해빙기를 대비해 오는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45일간 인명사고·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별 취약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빙기는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토양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침하와 변형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와 시군에서는 도로 8,950곳, 옹벽․사면․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 5,253곳, 산업단지 189곳, 건설(건축)현장 445곳, 저수지 2,597곳 등 18,911곳에 대해 담당 관리청별로 시설물 점검을 한다. 이 중 283곳은 도, 시군, 민간전문가가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합동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도로시설물 파손 및 변형 여부 △옹벽 기초지반 세굴․침하 발생 여부 △구조물 손상․균열․배부름, 배수시설 막힘 △낙석․토사유실 발생, 낙석방지시설 훼손 여부 △ 문화재 방재설비, 해빙 영향 변형여부 △건설현장 가시설상태, 자재 정리정돈 여부 △저수지 제방누수 여부, 여·방수로 균열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요 결함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실시, 보수·보강토록 한다. 필요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으로 도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민간시설도 점검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현수막, 포스터 등을 활용해 해빙기 안전점검을 홍보하고, 현장점검 시 시설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방법, 사고 조치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에는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가 우려되므로, 현장 위험요인을 꼼꼼하게 살펴 안전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