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7개국 외교관에 신산업·국제외교 역량 소개

탄소중립·우주산업 등 주요 정책 설명, 지방정부 외교 모델 제시


 제주특별자치도가 17개국 외교관들에게 탄소중립, 우주산업 등 제주의 신산업 비전을 소개했다. 외교관들은 제주의 정책 비전과 국제도시로서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제주도는 18일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공동으로 「2025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참가 외교관들을 초청해 ‘제주 주요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번 설명회는 외교관들의 제주 이해를 높이고 지방정부 외교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8주간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의 제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는 행사였다.

<2025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사업 개요>
▹ 사업목적: 외국 외교관 대상 한국 언어·문화연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제고
▹ 사업기간: 2025. 6. 16. ~ 8. 8.(금) / 총 8주
▹ 사업내용: 한국어 교육 및 한국학 특강, 문화수업, 제주지역 답사 등
▹ 협력기관: 외교부, 국립외교원 등

 행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17개국 외교관 17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관계 공무원이 함께 해 제주의 정책 방향과 국제교류 비전, 미래산업 구상 등을 소개했다.

❍ 제주도는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한 정책과 함께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전환, 도심항공교통(UAM), 우주산업 등 신산업 분야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교류 확대와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적 역할 강화 방향도 제시했다.

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환송사에서 “제주는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을 살린 정책과 국제협력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등 글로벌 현안과 연계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외교관들은 이어진 환송 오찬에서 제주 정책과 국제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제주의 국제도시 역량과 정책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관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가 및 도시와의 교류 기반을 확대해 지방정부 중심의 지속가능한 국제외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