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시니어 금융 사기 예방 교육' 나선다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금융 사기 피해자 중 고령층의 비중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시니어 금융 사기 예방 교육'을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금융 사기 예방 교육'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비대면 금융거래 일상화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사기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피해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북구 노인복지과에서 교육 희망 기관을 파악해 서민금융진흥원에 신청하면 해당 기관 소속 전문 강사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교육의 내용은 '미리 알고 예방하는 금융 사기'와 '노후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식'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미리 알고 예방하는 금융 사기'는 ▲금융 사기 종류 및 사례 ▲금융 사기 예방 수칙과 대처방안 등 금융 사기 전반에 관한 내용을 교육하며 '노후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식'은 ▲체계적인 노후 준비 ▲은퇴 후 합리적인 소비 생활 ▲의료·돌봄·일자리 관련 정부 지원 제도 안내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금융 지식을 소개한다.

북구는 많은 어르신이 교육에 참여해 금융 사기 피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경로당,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등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북구청 노인복지과(062-410-6347)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 사기 수법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마련하게 됐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교육에 참여해 금융 사기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