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소비쿠폰으로 소상공인 매출 ‘상승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고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지난 6일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사장님의 AI비서! 스마트 마케팅 실전 과정’ 수업에 참석한 자영업자 30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원이 “소비쿠폰 지급 기간에 매출이 평소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한 상인이 3명, 5~10% 증가가 9명, 5% 이내 증가가 18명이었다.

또 ‘소비쿠폰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35%가 “매우 그렇다”, 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20%는 “보통이다”, 40%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추가적인 마케팅 지원 정책 필요성이 제기됐다.

향후 소비쿠폰과 같은 정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은 “주민들이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 소상공인 이용이 늘었다”, “배달 주문이 늘어 매출에 도움이 됐다”, “매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강범석 구청장은 “소비쿠폰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됐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일시적인 효과로 끝나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의 소비쿠폰 지급률은 96.5%로, 61만 6,610명에게 총 1,006억여 원이 지급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