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참전유공자에도 새 제복 지급…20일부터 신청 시작

생존 유공자 17만 5000여 명 전원 대상…9월 말까지 신청 가능

지난해 6·25참전유공자에 이어 월남 참전유공자에게도 새로운 제복을 지급하는 사업 신청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국가보훈부는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 월남 참전유공자 17만 5000여 명 모두에게 새로운 제복을 지급하는 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 20일부터 9월 말까지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시 강동구 호국영웅보훈회관 6.25참전유공자회에서 열린 영웅의 제복 액자 헌정 행사에 참석하여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장에게 직접 영웅의 제복 액자를 헌정하고 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부)


제복 신청은 전화상담실(1899-1459)과 온라인, 이메일,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전화상담실은 신청 초기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출생 월을 기준으로 요일제로 운영된다. 다음 달 10일 이후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과 전자우편, 우편은 신청 기간 중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보훈부에서 발간하는 나라사랑 신문과 보훈부 누리집에 안내할 예정이다.


지급하는 품목은 6·25참전유공자와 동일하게 자켓과 바지, 넥타이로, 신청 뒤 제작까지 70여 일이 걸리고 신청 대상자가 많아 제복 수령은 7월 이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제복은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전국의 우체국 집배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보훈부는 12월까지 모든 월남 참전유공자에게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월남 참전유공자분들께 드리는 제복 지급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을 생활 속에서 존중하고 예우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