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과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6월 10일(화) 오전 10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청계천 복원 20주년, 지속 가능한 관리 방향’을 주제로 ‘2025년 제2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은 서울의 주요 정책 이슈와 시의성 있는 사회적 현안들에 대한 연구성과를 널리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 경험을 돌아보고, 향후 청계천을 어떻게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연구원과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3월 청계천 및 시설관리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포럼은 양 기관 간 공동 협력의 첫 번째 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포럼은 △오균 서울연구원장의 개회사 △양윤식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의 환영사 △김용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 △김수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강준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숀 도노반(Shaun Donovan) 샌안토니오 리버 어소리티(San Antonio River Authority) Department Manager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수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청계천 운영의 개선 방향과 기후변화를 고려한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청계천 수변 공간이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장소로서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출입 통제 운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강조한다. 이어 서울시설공단을 중심으로 한 모니터링 체계의 유기적 연계와 데이터 기반의 연구 활성화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청계천의 환경적·사회적 가치제고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강준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빗물터널 공사 등 예측되는 청계천 하천 변화에 따른 모니터링 운영 및 기술 등 향후 청계천 홍수관리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강 연구위원은 빗물터널 유출수가 청계천으로 유입되면서 홍수 시 흐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한 새로운 홍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청계천의 특성에 맞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빗물터널 운영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IoT, AI,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홍수 대응 시스템 도입도 제안한다.
세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숀 도노반 샌안토니오 리버 어소리티 Department Manager는 ‘도시 생태계 관리 전략으로서의 집중 모니터링 및 적응형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숀 도노반은 샌안토니오 강 역시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도시 중심부에서 시작하는 하천으로, 인구 밀집에 따른 수질 악화와 생태계 훼손 등 다양한 환경적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샌안토니오 리버 어소리티는 통합적 수자원 관리 사이클을 도입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관리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 사례를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유진 서울연구원 지속가능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청계천의 환경적 가치와 도시 인프라 간 균형 있는 관리 방안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패널로는 △김경호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시설팀장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영애 서울특별시 치수안전과 청계천관리팀장 △정창삼 인덕대학교 교수 △숀 도노반 샌안토니오 리버 어소리티 Department Manager 등 관·학·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연구원과 서울시설공단이 그간 청계천 복원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안한 초기 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운영 개선 및 환경 관리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계천이 시민들의 일상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생태적으로도 가치 있는 공간으로 지속되기 위한 방안을 활발히 논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청계천 복원 20주년, 지속가능한 관리 방향’을 주제로 제2회 정책포럼 개최
시민친화적인 청계천 운영 방향과 기후변화 고려한 우·오수 배수체계 개선 제안
기후변화 대응 위한 청계천 홍수관리 체계 고도화 및 모니터링 연계 추진 모색
美 샌안토니오 강 사례를 통해 도시 하천관리의 시사점을 공유, 도시 간 국제협력 중요성 강조
최신기사
라이프
전남도, 임산부·난임부부·영유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전라남도는 미래세대의 건강증진 도모,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원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나 신청일 현재 임산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홍정훈 기자 2025-06-09
인천시, 해조류로 탄소중립 해법 찾는 국가공모사업 선정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양수산부 국가공모사업인‘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해 해조류 외해 대량양식 기술...
홍정훈 기자 2025-06-09
경기도,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 승인 고시. 사업 본격화 전망
경기도는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 4천㎡에 조성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조이진 기자 2025-06-05
전남도, 폭염 선제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전라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5년 폭염대응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이 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특보 발표 ...
조이진 기자 2025-06-05
정치 · 정책 인기기사
중요기사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제70회 현충일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63명에게 장학금 전달
정부 지원 없이 오직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매년 1억원가량의 장학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해 온 시민단체가 있다.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나종목)는 6월...
홍정훈 기자 2025-06-09
서울연구원·서울시설공단, 청계천 복원 20주년 맞아 정책포럼 개최
서울연구원과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6월 10일(화) 오전 10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청계천 복원 20주년, 지속 가능한 관리 방향’을 주제로 ‘2025년 제2회 서울연구원 정...
홍정훈 기자 2025-06-09
전남도, 임산부·난임부부·영유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전라남도는 미래세대의 건강증진 도모,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원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홍정훈 기자 2025-06-09
삼성전자 전자레인지, 유럽서 10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대상 전자레인...
홍정훈 기자 2025-06-09
조폐공사, 화폐제품 판매관을 화폐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거점공간으로 확대 개장
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화폐제품 판매관의 외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단순한 판매공간을 넘어‘화폐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복합 문화 공간’...
홍정훈 기자 2025-06-09
서울공대, 고2 대상 ‘청소년 공학 프런티어 캠프’ 참가자 모집… 접수 29일까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이 자연계열 중 공학 전공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청소년 공학 프런티어 캠프’ 참가...
홍정훈 기자 2025-06-09
대웅제약 ‘베믈리버’ 기존 치료제 교차 투여에도 B형간염 바이러스 100% 억제… 제네릭 신뢰도 갖췄다
대웅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버’가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100% 입증하며 경쟁력 있는 제네릭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대웅제약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버(성분명:...
홍정훈 기자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