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1일 충북도청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와 물에너지 개발·확대 및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이 참석해 충북의 풍수한 댐 수자원과 연계한 물에너지 개발·확대 및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수열에너지 개발·확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산업 개발 지원 ▲물에너지 활용 도내 기업의 RE100 확산·견인을 위한 상호협력 및 지원 등 앞으로 충북의 물에너지 개발·확대를 위해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충북도는 댐수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열에너지 분야에서는 충청북도·청주시·K-water가 대청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환경부로 예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충주댐 수력발전 6MW급으로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1톤/일) 시설구축 및 운영을 위해 충청북도·충주시·K-water가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댐과 충주댐은 수도권과 충청권(대전·청주·세종·천안 등)에 식수원과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우리 충북도의 소중한 자산이자 국가자산임에도 그동안 댐 주변 지역은 각종 규제로 지역주민들께 오랜기간 많은 고통을 주고있다"며 "친환경 물에너지 개발·확산으로 댐의 가치가 재평가돼 지역경제 발전과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RE100 이행 기업을 충북도에 유치하는 새로운 기반을 조성하는 등 충북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은 "K-water는 대한민국 대표 물에너지 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시공·운영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충청북도와 K-water의 협약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좋은 사례로, K-water도 충청북도의 청정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