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해상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어선위치발신장치 설치 어선을 대상으로「조난신호(SOS) 구조장치(버튼) 직접 누르기 훈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 현장 직원들이 직접 어민들과 함께하여 어민이 급박한 상황에서 손이 먼저 기억하고 습관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체득 훈련으로, 연중 실시하여 바다에서의 어로 활동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에서 신속한 조난신호(SOS) 구조 신호 발신은 긴급 상황에서 해양경찰 등 구조 기관이 즉시 사고를 인지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전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는 어선 자동 출입항 신고를 위한 장비로 부가 기능인 위험경보는 일정 조건(기울기 70+신호소실 10분)이 충족되어야 알람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경찰 지국현 해양안전과장은 해상에서는 전파수신범위와 기상상황 등 통신환경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고(전복, 침몰 등)는 전원이 꺼지거나 안테나가 수중에 잠겨서 전파 발신이 되지 않아 알람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위급상황 시에는 반드시 조난신호(SOS) 버튼을 즉시 눌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파출소. 함정 등의 노후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 송수신기를 교체하고, 저지대에 설치된 안테나를 고지대로 이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속한 사고인지를 할 수 있도록 장비 개선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해상에서 위급상황발생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디지털송수신기(D-MF/HF), 초단파대무선설비(VHF-DSC), 바다내비 단말기,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의 조난신호(SOS) 긴급구조 장치(버튼)를 즉시 눌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