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학교 청소년 동아리 연합 캠프 열려… 친구들과 ‘자치 활동’ 배운다


경상남도교육청은 7~9일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지역별 행복마을학교 청소년 자치 동아리 소속 초·중·고등학생 60명과 자치 동아리 길잡이 강사, 행복마을학교 파견교사 25명 등 총 85명을 대상으로 행복마을학교 청소년 동아리 연합 캠프를 열었다.

행복마을학교는 학교와 지역의 빈 곳을 활용해 마을 교육 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형 열린 배움터를 말한다. 6개 지역 9곳*에서 운영하며 청소년 자치 동아리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 창원(1곳), 김해(3곳), 양산(2곳), 진주(1곳), 밀양(1곳), 하동(1곳)

이번 캠프는 ‘더 꿈꾸고 더 성장할 경남 청소년’을 주제로 지역별 행복마을학교 동아리 활동을 공유하고 청소년 주도의 동아리 기획·운영을 위한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첫날은 지역별 행복마을학교의 상반기 청소년 자치 동아리 활동을 공유하고 동아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튿날은 청소년의 자발성과 주도성에 기반한 자치회 운영과 관련해 군산 청소년 자치배움터(‘자몽’)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군산 나포중학교 양희전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 인천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최병화 교사와 함께 청소년 자치 활동 지원을 위한 길잡이 강사 역할을 논의했다.

이후 ‘새로운 놀이의 탄생’을 주제로 놀이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팀별 활동을 진행해 자치 동아리 기획 능력을 길렀다.

사흗날에는 하반기 청소년 자치회 운영 계획을 수립·공유하고 실행을 다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른 지역 행복마을학교의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보고 새로운 동아리에 대한 기획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면서 “친구들과 함께 능동적으로 동아리를 꾸려가는 것이 나의 꿈을 찾는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경험인지 다시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보상 학교혁신과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치 활동에 참여하여 더 꿈꾸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행복마을학교의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