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은 8월 22일(금)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과 디지털 포용과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약자의 건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양 기관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22일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신관 11층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진행됐으며, 협약식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콘텐츠 제작·보급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 기술 및 정책 협력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보 교류 등이다. 특히 장·노년층,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실효적 확산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서울AI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운영 중인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어디나지원단)’ 등 다양한 디지털 역량강화지원사업과 연계해 ‘나의건강기록앱’ 활용 촉진에 나선다. 보건복지부가 제공하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운영·관리하는 이 앱은 개인의 건강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울AI재단과 한국의료정보원은 해당 앱을 활용해 디지털 약자의 의료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AI재단은 앞서 2024~2025년 ‘어디나지원단’을 대상으로 강사 교육 과정에서 ‘나의건강기록앱’을 소개하고 교육자료를 배포했으며, 지난 7월에는 디지털 약자 대상 교육 영상 콘텐츠 시리즈인 ‘어디나5분클래스, 나의건강기록앱’ 편을 통해 앱 활용법을 다룬 영상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어디나지원단’은 서울시 대표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강사 교육 브랜드로,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55세 이상 강사가 어르신 교육생을 1:1로 교육하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이 특징이다.
‘어디나5분클래스’는 5분 내외의 교육 영상으로, 장·노년층 대상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유튜브(Youtube) 및 LG헬로비전, SK Btv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서울AI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이 건강정보 서비스를 더욱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 정보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 시민 모두가 건강 정보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특히 장·노년층과 같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최신 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포용은 단순한 기술 확산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향후 재단은 민·관 협력 확대를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가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