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관리는 물론 40개 역사 내 승강기 214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3일 경기 용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귀성객이 몰리는 주요 역사에 설치된 승강기 점검과 함께 추석 연휴기간동안 상황대응반도 운영한다.
용인 중앙시장은 1960년에 개설되어 하루 8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데, 지난 2014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전통시장 특성상 골목에 점포가 밀집되어 화재에 취약하고, 추석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가스·소방 등 시설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용인특례시 관계자로부터 화재안전 대책을 보고 받고, 소화기·멀티탭 등 화재 예방 물품을 상인회에 전달하면서 점포별 자체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강기 특별점검에서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주요 안전장치 작동 상태를 집중 확인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추석 연휴기간 전까지 보완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기간 승강기 갇힘사고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40여 명 규모의 상황대응반을 운영한다.
이번 상황대응반으로 기관 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추석 연휴기간 국민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승강기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