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현정,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공연 개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3시간의 독주

클래식계 스페셜리스트 임현정의 놀라운 도전
80명의 오케스트라 선율을 88건반으로 이뤄진 단 한대의 피아노로 연주
장장 3시간 동안 펼쳐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독주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오는 12월 5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 최초로 연주시간 185분(인터미션 포함)에 달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단 한대의 피아노로 편곡해 연주하는 전례 없는 공연을 펼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1번부터 4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까지 총 다섯곡으로, 오케스트라 80인조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고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유명하며, 보통 한 공연에 한 곡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피아노 파트뿐만 아니라 80인조 오케스트라 파트까지 모두 단 한 대의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직접 편곡해 인터미션 두번을 포함해 총 3시간 동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전곡을 단 하루에 한 공연에서 독주 연주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데뷔 앨범으로 한국인 최초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차지, 세계 최연소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집 발매, 피아니스트 최초 ‘신청곡 및 신청음 콘서트’ 개최 등 항상 ‘최초’ 타이틀과 함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이번에는 전무후무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는 또 다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형식의 공연이며, 극악의 난이도로 불가능에 가까운 시도라는 평이다.

그는 학생시절 한창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을 받으며 음악 공부를 할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줬던 특별한 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자신이 원할 때 어디에서라도 곧바로 연주할 수 있게 피아노 솔로 버전으로 편곡해 2015년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청중들에게 완성도 높은 편곡과 연주로 놀라움을 줬다. 그 이후 스스로의 예술적 성장을 위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전곡을 피아노 독주로 연주하기로 마음 먹고, 2023년부터 2024년 초반까지 전곡을 편곡해 처음으로 관객에게 선보였다.

이 공연을 본 관객들은 ‘창의적이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다’, ‘눈물을 머금고 들었다,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다’, ‘한 사람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경외감이 든다’, ‘경이롭다는 말 밖에는 안나오는 연주다’ 등의 관람평을 남겼다.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 ‘임현정의 세계 최초 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독주 편곡 독주회’의 러닝타임은 3시간으로, 두 개의 공연을 합쳐 놓은 공연이다. 티켓 가격은 R석 30만원, S석 24만원, A석 17만원으로 책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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