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설진, 영화 ‘봄밤’으로 데뷔 후 첫 장편 영화 주연!


배우 김설진이 데뷔 후 첫 장편 영화 ‘봄밤’의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

오늘(9일) 개봉한 영화 ‘봄밤’은 상처를 안고 폐허를 살아가는 ‘영경’과 수환’이 죽음을 마주하며 펼치는 처참하고도 애처로운 사랑을 담아낸 시적 드라마로 한예리와 김설진이 주연을 맡았다. 권여선 작가가 쓴 동명의 단편을 영화화한 ‘봄밤’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선정을 비롯,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되는 등 화제를 얻으며 국내외 평단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김설진은 극중 류마티스 관절염 중증 환자 수환 역을 맡아 점차 증상이 심해지며 고통스러워하는 캐릭터를 온몸으로 그려냈다. 특히 김설진은 몸이 자유롭지 않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움직임을 표현력의 한계를 뛰어넘은 연기로 구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덤덤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을 완성,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그런가 하면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김설진은 “반복 혹은 느림의 미학들을 다시금 바라볼 수 있는 영화”라고 시청 포인트를 꼽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남다른 표현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김설진은 현대 무용가 출신 배우로서 세계 10대 무용단 중 하나인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 입단, 톱클래스 무용가로 입지를 다신 인물이다. 현재는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의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며 극 안무를 맡는 등 전방위적인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활동도 활발하다. 드라마 ‘마이 데몬’, ‘빈센조’, ‘흑기사’, ‘세자가 사라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도적: 칼의 소리’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한편, 김설진 주연의 영화 ‘봄밤’은 오늘부터 전국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시네마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