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글로벌 크루즈 허브를 꿈꾸다

-16일, 여행사·항만·세관·검역·보안 기관 대상 크루즈 관광 설명회 개최-


인천광역시는 지난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5 인천 크루즈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관광 전문 여행사, 인천항 관리 기관 및 출입국, 세관, 검역, 보안 관련 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설명회에서는 올해 인천 크루즈 관광 실적을 공유하고 내년 크루즈 사업계획을 설명했으며, 인천항 국제여객 입출항 및 수용 태세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인천 교동도, 상상플랫폼 등 신규 관광코스와 플라이앤크루즈( Fly&Cruise)*와 연계한 인천 영종도, 인근 섬을 활용한 해양 관광코스를 소개하고, 올해 개장한 인스파이어리조트 답사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매력적인 자원들을 알렸다.

한편, 올해 인천으로 입항한 크루즈 수는 15척으로, 크루즈를 타고 온 관광객 2만 6천여 명 중 1만 6천여 명이 인천을 관광했다. 이는 2017년 사드 사태로 인한 한한령 이후 최대 관광객 수다.

시는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형 테마크루즈 상품개발을 통해 단체관광객 4천여 명 전원 유치에 성공했으며, 주요 관광지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신포시장 바우처를 배부하는 등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또한,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 5척을 운영하였으며, 육류, 신선식품, 와인 등 574톤의 식자재를 인천항에서 공급하고 약 48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것 알려졌다.

내년에는 크루즈 32척이 11만여 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인천으로 입항할 예정이며, 인천 관광객 유치와 선용품 공급을 통해 올해 대비 두 배 이상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인천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25년에는 인천 모항 크루즈 또한 다수 계획되어 있어, 사전에 크루즈터미널, C.I.Q* 운영체계, 교통 인프라 등을 정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여러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승·하선 관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한 플라이앤크루즈 모항 승객들과 크루즈를 타고 와 기항지에서 8시간 이내로 관광을 즐기는 기항 승객들의 성격에 맞춘 인천형 테마 기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입항 환영 행사, 통역 안내 서비스, 주요 관광지 셔틀버스 확대 등 수용 태세 개선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크루즈 관광객이 글로벌 도시 인천을 방문하고 관광을 즐김으로써 지역에 더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