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경북산불 이재민에 생필품 키트 제작해 전달

■ 경북 산불 이재민과 결식우려 아동들에 구호 및 생필품 키트 제작해 전달 방침
■ 2020년 울주군 산불 때에도 60헥타르 산지에 산벚나무 10만 그루 숲 조성 사업 벌여


SK이노베이션이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 및 생필품 키트를 제작해 전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생필품 키트를 제작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기원하는 손편지를 쓰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키트에는 간편식과 세면도구, 마스크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담았고, 이번 산불 발생 지역 중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경북 영덕군과 청송군의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7일에는 전국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전달할 간식과 영양제 등 기초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제작에 나선다. 이날 만든 행복상자 중 절반 가량은 SK그룹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결실우려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부터 행복얼라이언스 사업에 참여해 도시락과 생활지원 키트 제작 및 전달 등 활동에 앞장서 왔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는 지난달 24일 울산 울주군 산불 진화 현장을 찾아 2000여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울산CLX가 소재한 경상도 지역의 산불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울산 울주군 일대에 큰 산불이 났을 때에도 총 10억원을 지원해 60헥타르 산지에 산벚나무 10만 그루를 심는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 사업을 벌인 바 있다. 식수 활동은 지난 2022년 가을과 2023년 봄 시즌에 진행됐으며,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50여 명도 참여해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희망한다”며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