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매일 만나는 소아과’, 이용객 만족도 100% 기록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소아과 상시진료 개시 100일을 맞아 지난 8월 21~22일 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네이버 폼을 통해 444명에게 안내됐으며, 175명이 응답해 4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과거 군 내 소아과 부재로 광주광역시(59%)와 전북 남원시(20%)까지 원정 진료를 다녀야 했던 이용객들이 많았다. 만족 이유로는 ‘친절한 진료’(52%)와 ‘가까운 거리’(28%)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4명 중 3명은 재방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은 일반진료(58%)가 가장 많았고, 예방접종(25%)과 영유아 검진(17%)이 뒤를 이었다.

인지 경로는 군 홈페이지 및 SNS(32%), 어린이집·학교 안내장(23%), 포스터·현수막(22%) 등 온라인·오프라인 홍보가 고르게 활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응답자의 73%는 소아과 상시진료가 고향사랑기부제로 개설됐음을 알고 있었으며, 이 중 98%는 주변 지인에게 기부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확충, 서비스 다양화, 예약 시스템 도입 등 서비스 개선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상래 군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군민의 소아 의료 서비스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11월 제작 예정인 홍보 콘텐츠에 활용해 ‘매일 만나는 소아과’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