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속성수 육성하여 기후변화 대응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우수 속성수 선발을 위한 현장토론회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1일(수), 경기도 양평에 있는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시험림에서 우수 속성수 선발을 위해 관련 단체와 학계 임목육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속성수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속도가 빨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우수한 수종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 및 바이오에너지 활용을 위해 속성수를 조림하여 바이오매스 생산림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플러는 대표적인 속성수로 물을 좋아하여 수변지에서 잘 자라며 수분 증발산량이 성숙목 한 그루당 하루 50~100L이고 오염물질 흡수량이 많아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포플러 잎은 면적이 넓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능력도 우수하여 환경정화 수종으로 적합하다.

이번 현장토론회에서는 생장과 적응성이 우수하며 환경 스트레스 내성이 강한 속성수 선발 기준과 육종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한국포플러·속성수위원회 전문가는 우수 포플러 선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고,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최신 분자 육종 기법을 활용한 환경 스트레스 내성 개체 선발 방법을 발표를 했다. 이와 더불어 속성수 선발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해 참석자들과 함께 포플러 우수 클론 및 개체를 선발하는 현장실연도 함께 진행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산림의 탄소흡수 증진과 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망 속성수의 발굴과 육성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입지별·기능별 우수 속성수 품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