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7,196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은 기정 예산보다 782억 원(12.19％)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2022년 3회 추경(7,013억) 이후 처음으로 옥천군 예산이 7,000억 원을 넘어섰다.

군은 세외수입 및 국도비사업 변경분, 2024년 결산 사항을 반영하고, 계획 변경이나 취소된 사업비를 민생 회복, 주민 불편 해소, 주요 현안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145억 원 ▲옥천사랑 상품권 발행 93억 5천만 원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2억 원 ▲신청사 건립 93억 6천만 원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19억 원 ▲마이스센터 신축 23억 6천만 원 ▲보청천 자전거도로 연장 16억 7천만 원 ▲장야리 주거지 공영주차장 조성 7억 원 ▲창업농 사관학교 건립 18억 3천만 원 ▲청성 프리미엄 한두레농촌체험 휴양마을 조성 7억 6천만 원 ▲청산별곡 힐링마을 조성 36억 9천만 원 ▲트리가드닝파크 조성 64억 8천만 원 ▲옥천 군립박물관 건립 12억 3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도로 및 하수도 정비, 투자 촉진 보조금,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 등 지역 기반 시설 및 주민 생활 지원 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불편 사항 해소를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며 “주요 현안 사업의 신속한 준공을 위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326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5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