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수 작가 초대 개인전 ‘푸른별 이야기’ 당림미술관에서 개최

변하지 않는 사랑을 그리다


당림미술관에서 3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이이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이수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작가가 애정을 담아온 드로잉과 페인팅 작업뿐만 아니라 구상 과정에서 작성한 메모와 흔적들까지 함께 전시돼 기존의 전시와 차별화된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주요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1부 - ‘또복이’ : 기억과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날 희망

이이수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인 ‘또복이’ 시리즈는 그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반려견 또복이와의 관계에서 비롯됐다.

또복이는 작가의 삶에서 유일한 위로이자 함께한 순간마다 깊은 의미를 지닌 존재였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작가는 그 상실을 견디기 위해 오직 그림에 몰입했다.

전시에서 공개하는 ‘날아라 또복이’ 시리즈는 작가가 슬픔과 그리움을 담아 그려낸 작품들로, 단순한 애도나 회상이 아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작품 속 또복이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관람객에게 이별이 끝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2부 - ‘푸른별 이야기’ : 관계가 만들어내는 변화

‘푸른별 이야기’는 인연과 만남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특별한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이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는 경험을 했고, 이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흑백 같던 일상이 색을 입으며 새롭게 변하는 순간들, 존재 자체로 힘이 되는 관계, 그리고 상대방이 비춰주는 따뜻한 빛 속에서 우리가 점점 변화해 가는 과정이 작품 속에서 표현된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상징적 존재들을 통해 이야기하며, 관람객이 자신만의 ‘푸른별’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시 기간 당림미술관에서는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인 바닥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직접 미술관 앞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예술적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당림미술관이 기획해 진행하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예술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과 신청 방법은 당림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 체험 프로그램 예약
당림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에서 ‘당림미술관’ 검색 후 체험 예약 링크 클릭

· 전시 연계 프로그램 신청
당림미술관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 문의 및 예약 안내
전시 기간: 2025년 3월 13일 ~ 5월 18일
전시 장소: 당림미술관 (충남 아산시)
체험 프로그램 및 연계 프로그램 예약: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공지 참고

이번 전시는 사랑과 관계, 그리고 변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이별을 넘어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로 확장되는 감정, 그리고 우리가 쉽게 잊고 지내는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한 사랑’을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