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시장의 선두 주자 센트릭 소프트웨어(Centric Software®)는 제품 정보 관리(PIM)와 제품 경험 관리(PXM) 솔루션의 업계를 이끄는 공급업체인 콘텐트서브(Contentserv)를 기업 가치 2억2000만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센트릭 소프트웨어는 패션, 뷰티, 식음료, 홈, 가구, 가전 및 럭셔리 산업을 위한 혁신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소싱, 가격 책정, 판매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기업이 전략적 운영 최적화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2000년 독일에서 설립된 콘텐트서브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제품 콘텐츠를 직관적,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모든 디지털 판매 채널에서 소비자가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콘텐트서브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리테일 업체, 브랜드, 제조업체는 보다 나은 제품 포트폴리오로 판매율을 높이고 더 많은 지역과 판매 채널을 공략할 수 있다.

현재 90개국 16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콘텐트서브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출시 기간 30% 단축, 카탈로그 생성 속도 70% 향상, 제품 정보 정확도 75% 증가, 다국어 지원 확대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많은 패션 및 소비재 브랜드와 리테일 기업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재고 관리 단위(SKU)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매장, 자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마켓플레이스, 소셜 미디어 등 판매 채널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제품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시장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규제 라벨링의 정확성까지 확보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맥락에 기반해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면 소비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콘텐트서브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쿠글러(Michael Kugler)는 “콘텐트서브는 단순한 제품 데이터 관리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를 최적화해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데이터는 다양한 경로와 형식으로 유입되며 소비자는 모든 채널에서 정확한 제품 정보, 풍부한 제품 경험, 그리고 구매로 이어질 매력적인 요소를 기대한다”며 “제조업체와 리테일 기업은 소비자, 경쟁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콘텐트서브는 AI 기반의 제품 경험 클라우드(PXC) 솔루션으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며 제품 데이터를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센트릭 소프트웨어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그로브스(Chris Groves)는 “콘텐트서브가 센트릭 소프트웨어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는 고객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브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PLM부터 기획, 경쟁 시장 인텔리전스, 가격 책정과 보유 재고 최적화, 비주얼 보드까지 센트릭 소프트웨어의 전체 솔루션과 콘텐트서브의 기술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 리테일 기업, 제조업체는 제품에 관한 정보를 시장에 신속히 적용하고, 소비자 참여를 강화해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늘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출시 속도와 제품 경험이 서로 맞물려 있다”며 “센트릭 소프트웨어와 콘텐트서브의 공동 혁신을 통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품질 정보와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 소비자가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과 기타 관례적인 조건에 따라 향후 몇 주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