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땐 국물이지’… 추위 녹이는 ‘냉동 국물 간편식’의 뜨거운 인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따뜻한 국물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원재료의 식감과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냉동 간편식의 인기가 뜨겁다.

27일 신세계푸드는 ‘쉐프컬렉션’ 부대찌개, 어묵전골, 들깨칼제비 등에 이어 순살감자탕, 고기순댓국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냉동 국물 간편식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순살감자탕은 국산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찢어 넣고 감자, 열무시래기, 우거지, 들깨가루, 청양고추 등을 넣어 고소하고 칼칼하게 끓여 낸 것이 특징이다. 고기순댓국은 칼칼하게 양념을 더한 돈사골육수에 국산 양배주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고기순대와 쫄깃한 머릿고기를 넣어 잡내 없이 깔끔하게 끓여낸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냉동 상태의 제품을 봉지 그대로 끓는 물에 넣고 15분만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가 이처럼 냉동 국물 간편식의 라인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상온, 냉장 국물 간편식보다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경험을 통해 알려지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온 또는 냉장 국물 간편식은 보관과 유통의 편의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보관을 위한 열처리(멸균) 과정에서 원물의 식감이 손상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냉동 국물 간편식은 식재료 손상이 적은 급속 냉동공법을 적용해 원물 고유의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 또한 냉동 배송 시스템의 발달로 점점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식품산업통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내 냉동 국물요리의 판매액은 연평균 11.6%씩 꾸준히 성장하며, 2023년 냉동 국물요리 시장 규모는 소매점 매출 기준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의 3분기 냉동 국물 간편식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냉장 국물 간편식의 판매량은 15%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1월(1~25일) 신세계푸드의 냉동 국물 간편식 판매량은 전월 대비 80% 급증했다.

신세계푸드는 향후에도 냉동 국물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의 국물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과 간편 조리로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지는 “신선한 재료로 갓 만든 음식의 맛과 품질 뿐 아니라 간편조리를 선호하는 주부층을 중심으로 냉동 국물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호텔컬렉션’부터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쉐프컬렉션’까지 각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냉동 국물 간편식을 선보이며 입맛을 공략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