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전국 최다 골목형 상점가 123개소 지정…전 지역 확대 선포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가 전국 최다 규모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오는 4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구 전 지역에 걸쳐 골목형 상점가가 지정된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은 전남대 상대 골목형 상점가에서 열리는 ‘금·토 야시장’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는 ‘새로운 시작, 빛나는 골목’을 주제로 4일 오후 5시부터 설죽로202번길 일원에서 열린다. 문인 북구청장과 시·구의원, 상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형 상점가 홍보 영상 상영 ▲전국 최다 지정 선포 ▲카드 섹션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북구는 골목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0년 관련 법령 제정 이후 빠르게 대응해 전남대 후문과 황계마을 상권을 광주 최초의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27개 동마다 1곳 이상 지정한다는 목표로 기준 완화, 주민 설명회,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한 결과, 전국 최다인 123개소(13,440개 점포)를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포식 후 열리는 ‘금·토 야시장’은 전남대 상대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주최하며, 오는 11월 8일까지 총 12회 열린다. ‘쌈으로 잇다 맛으로 맛나다’를 주제로 ▲상추튀김존 ▲한식존 ▲청년존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버스킹 공연이 마련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지정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인증샷 이벤트와 후기 작성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이 제공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전국 최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공직자들의 노력과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우러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튼튼한 골목 경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억6천만 원을 투입, 태봉생활체육관 내에 ‘소상공인 신성장지원센터’를 조성했으며 오는 15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