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제10회 ‘월당서회전’ 개최

- 문인화, 서예 5체 등 다양한 작품 선보여
- 12월 10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전시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은 오는 29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서가협회 대전지회 소속 월당서실 ‘제10회 월당서회전’을 개최한다.

한국서가협회 대전지회는 대전 지역의 대표적인 서예 단체로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이자 대전지회장인 월당(月堂) 김연희선생과 제자들이 속해있는 월당서실에서 그동안 수련한 문인화, 서예 5체 등 다양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 중 ‘문인화’는 그림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한 그림으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사군자’가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인화의 소재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네 가지 주제 외에 월당 김연희 선생의 ‘해바라기’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된 주요 작품으로는 성곡 이영시 작가의 개권유익(開卷有益, 행서체), 운재 조종래 작가의 상선약수(上善若水, 행초체), 우석 최문오 작가의 낙천지명(樂天知命, 예서체), 우보 한상호 작가는 수처락(隨處樂, 행서체)을, 그리고 이강 김태우 작가는 동성상응(同聲相應)을 해서체로 표현했다.

열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김옥희 작가는 유화작품인 ‘시냇가 풍경’을 찬조 전시하여 서예 전시회에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성창훈 사장은 “갑진년을 마무리하며 차분히 한해를 돌아볼 수 있는 서예전시회를 준비했다”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관람객들이 교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한편, 조폐공사는 특별전시실을 국민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지역 작가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무료 대관으로 운영하여 연간 20여 건의 전시를 지원, 홍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