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4일 관내 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대전 연구 클러스터 단지를 방문해 ‘청소년 대학 및 진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옥천고등학교 학생 38명과 청산고등학교 학생 22명이 참여했으며, 대학 캠퍼스와 연구기관을 직접 탐방함으로써 진학 및 진로에 대한 구체적 목표 설정과 다양한 정보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탐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학생들은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차례로 견학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이동해 옥천중학교 출신인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를 만났다.

육 교수는 학업 태도, 대학 생활 적응, 전공 선택의 중요성 등 학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주제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학 교수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진로 설정에 큰 동기를 얻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탐방이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학업 동기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2025년 청소년 대학 및 진로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 147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연세대·고려대·KAIST 탐방을 마쳤으며, 향후 서울대 탐방도 예정돼 있다.